■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시장의 판을 읽어 드립니다. 김나래의 데일리노트 시간인데요. 먼저 키워드 확인하시죠.
첫 번째 키워드는 평범한 만기입니다. 순차익잔고는 4조 9538억 원 순매수로 2월 만기일 대비 1조 2000억 원 정도 증가한 상황입니다.
주요 매수주체는 외국인과 금융투자인데요. 어느 정도 청산 가능성있지만 평범한 만기가 되지 않을까 전망나옵니다.
최근 들어 시장 평균 베이시스가 이론 베이시스보다 높은 콘탱고 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스프레드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만기연장(롤 오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시장에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금리 결정 관련된 내용 볼까요? 지난 정부가 정권 말기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실책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작년에 적극적으로 경기 살리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국내 증시만 혼자 부진하다는 판단입니다.
즉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각국이 지난해에도 적극적으로 돈을 풀면서 자국 경기 살리기에 나섰는데, 한국만 정권 교체를 앞두고 그렇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새 정권이 적극적으로 경기 부양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입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추경편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경기 친화적인 입장을 확인해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뜬금없는 화폐개혁 루머입니다. 정부가 화폐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로 관련주들이 상한가로 치솟자 정부가 부랴부랴 진화에 나서는 해프닝까지 벌어졌습니다.
결국 ATM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마감했는데요. 화폐개혁을 하면 ATM을 다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네트와, 한국전자금융, 푸른기술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1962년에 진행된 3차 화폐개혁은 5.16으로 정권을 잡은 군사정권이 '부정부패자'들과 '화교' 등의 지하자금을 양성화하겠다는 취지로 전격 단행했습니다.
10환을 1원으로 절하한 동시에 예금도 동결시켜 시장에서 큰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도 검토한적이 없다고 못 박은 만큼 경제상황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화폐개혁 얘기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마지막 키워드입니다. 악재가 있었던 에이블씨엔씨 보겠습니다. 어제 하루 변동성이 굉장히 컸다가 결국 보합마감했습니다.
한동안 신고가를 기록했던 에이블씨에씨 현재 박스권에 갇힌 상태입니다.
미샤의 지하철 입점 문제가 지난해 특혜 의혹을 낳은데가 이어 이번에는 계약 만료가 임박하면서 미샤 매장이 철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에이블씨엔씨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에 매장을 열
에이블씨엔씨가 53개 매장을 철수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영업이익의 7~8% 차지합니다.
성장성 둔화라는 부분이 발목을 잡고 있는 만큼 주가가 레벨업되기 위해서는 중국시장이라든지 성장 모멘텀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나래의 데일리 노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