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시장의 판을 읽어 드립니다.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시간인데요. 먼저 키워드부터 보시죠.
첫 번째 키워드 한미 업종 대표주 보시죠. 한국과 미국 증시의 디커플링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업종대표주들 희비도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증시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애플은 19.51%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국내 업종대표 기업들의 성적표는 부진한데요.
미국의 월마트는 올해 들어 15.27% 상승한 반면 이마트는 10.92% 하락했습니다. 월마트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마트는 규제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주인 US에어웨이는 올해 들어 주가가 17.85% 상승했습니다. US에어웨이는 아메리카에어라인과 합병을 통해 세계 최대 항공사로 도약할 전망이어서 기대감 반영되고 있습니다.
반면 대한항공은 화물 경기 둔화 영향으로 올해 들어 주가가 6.73% 하락했습니다.
은행 업종의 대표주자인 모건스탠리와 신한지주도 올해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모건스탠리 주가는 19.14% 상승했다. 반면 신한지주는 올해 들어 4.25% 상승했지만 3월 들어 5.04% 하락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외국인의 변심입니다. 증시가 부진한 이유, 핵심은 외국인의 '셀코리아'입니다.
최근 외국인 매도세는 새 정부 정책 공백과 3월 FTSE 지수 정기변경 등에 따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다만 FTSE 변경 리스크는 이제 대부분 반영됐다는 판단입니다. 최근 외국인 수급 특징인 '중형주 내 옐로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옐로칩이란 시가총액이 크지는 작지만 업종 대표성을 띈 종목인데요. 이는 단순히 중형주 선호현상이라기 보다는 업종 내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뒷받침되고 있는 종목에 대한 선호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음 키워드는 전세계 중소형주 랠리입니다. 세계 증시에서 중소형주의 선전이 두드러집니다.
최근 경기회복 조짐과 맞물리면서 중소형주의 실적개선이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있는데요.
미국 S&P 중소형600 지수는 3월 들어 신고가 행진을 벌였고요. 대표적 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 지수 역시 같은 기간 10.0%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일본의 경우 한국의 코스닥에 해당하는 자스닥은 올해 들어 34.18% 급등했습니다. 같은 기간 닛케이보다 두 배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올 들어 코스피가 0.13% 오른 데 그친 반면, 코스닥 지수는 10.76%나 상승했습니다. 증권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들 국가에서 최근 정권교체가 있었다는 점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최문기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과학 교수가 내정됐다는 소식에 와이브로주들이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기산텔레콤, 서화정보통신, 영우통신 모두 상한가 마감했습
최 교수가 로봇· 에너지· 우주 등의 ‘융합 신산업’을 차세대 IT 산업을 이끌어갈 먹을거리로 꼽았는데요. 로봇주들도 관심 받고 있습니다. 유진로봇은 상한가 근처까지 동부로봇은 상한가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