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 벤처시장에 진출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투자한 기업의 이익을 배당받는 것 뿐만 아니라 중국 진출 시너지까지 기대할 수 있어, 은행이나 연기금 등도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은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벤처투자기업인 KTB네트워크는 지난 2006년 중국 벤처시장에 진출해, 6년 만에 투자금 2배를 회수했습니다.
수익만 800억원에 달합니다.
한국에서 이미 성공한 분야인, 인터넷, 교육, 메디컬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함으로써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 했습니다.
▶ 인터뷰 : 홍원호 / KTB네트워크 전무이사
- "중국투자를 하면서 3가지 섹터에 집중적으로 투자했었습니다. 이 분야에 네트워크나 현지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중국 벤처기업 투자의 성공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관심갖는 기업이나 기관도 늘고 있습니다.
군인공제회나 행정공제회 같은 기금을 비롯해 농협은행, 대한생명, 동양생명 등도 KTB네트워크의 펀드에 투자해 중국 벤처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투자한 기업의 이익을 가져올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국 현지시장에 직접 진출하는데에도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홍원호 / KTB네트워크 전무이사
- "중국 현지에 진출할 때 현지 파트너를 소개한다거나 사업적 모델을 지원하는 등 가교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계 투명성과 투자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여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