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서환한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성우하이텍인데요. 성우하이텍에 대해서 서환한 기자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성우하이텍인데요. 이명근 대표이사 회장에 대해서 자세한 얘기 나눠볼까요.
【 기자 】
네. 이명근 대표이사 회장은 고려대학교 법대를 나왔습니다. 1977년 성우하이텍을 설립한 뒤 인도를 시작으로 세계 각지에 현지법인을 세워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는데요.
회사를 매출액 3조 원의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로 일궈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습니다.
【 앵커멘트 】
성우하이텍, 자동차 부품 관련된 회사인데요. 회사 소개와 함께 지분을 좀 알려주시죠.
【 기자 】
네. 성우하이텍은 자동차의 바디를 만드는 곳입니다. 자동차의 바디는 크게 샷시와 차체, 이렇게 나눌 수 있는데요. 샷시는 하중을 받는 부분입니다.
한국에서 이런 바디를 만드는 차체부품사는 많지 않은데요. 현대·기아차 등의 메인 부품사는 몇 개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었습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경우 리스크 관리 차 여러 곳에 나눠서 공급을 받는데요. 성우하이텍, MS오토텍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런만큼 높은 기술력과 안정된 공급능력을 인정받는 곳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주 분석을 한 번 해볼까요. 이명근 대표이사가 보통주 1994만 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 주식의 40%에 육박하는 수준인데요.
이명근 대표의 처와 자녀가 1~3% 수준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녀인 이보람 씨는 회사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영과 NORGES BANK가 5% 이상 지분을 보유했다고 신고한 상황입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이명근회장, 어떤 경영 스타일인지 말씀해주시죠.
【 기자 】
"현대차의 관계사라는 점을 감안하고 봐야 한다." 회사 측은 이렇게 설명을 했는데요.
아주 작게 시작했던 회사가 이렇게까지 커오는데는 경영자의 강력한 리더쉽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현대차의 밴더답게 현대차 문화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털어놨는데요.
오너의 강력한 경영권한을 기반으로 수직적인 관계가 강한, 보수적인 경영 리더쉽을 지닌 것이 이명근 회장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 앵커멘트 】
최근 현대, 기아차를 둘러싼 악재가 터졌는데요. 성우하이텍은 지난해 최초로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회사 분위기와 앞으로의 전망 전해주시죠.
【 기자 】
현대·기아차의 생산량에 많이 연결돼 있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었는데요.
부산 기장에 있는 본사와 메인 공장인 경남양산에서 나오는 생산량은 현대차의 울산 공장을 담당하고, 자회사인 아산성우하이텍은 현대기아 아산공장을 커버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현대·기아차의 전 차종에 부품을 제공하다보니, 특별 차종에 상관없이 현대·기아차의 부진한 흐름을 그대로 받는다는 것인데요.
매출 1조 돌파에 고무적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해 매출인 9,300억 원이나 1조100억이 큰 변화가 아니지 않느냐"며 "오히려 올해는 비용절감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대·기아, 삼성과 GM 등 국내 완성차 업체에 많은 제품을 납품하고 있지
그리고 현재 현대·기아차가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다는 것에 회사 측에서도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최근 터진 미국차 리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부분이 성우하이텍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다면서도 말을 조심하는 분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