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서환한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대우조선해양 CEO 고재호 대표 이력은?
【 기자 】
고재호 대표이사는 1955년 생이다. 경성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 학사다.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은 고재호 대표이사는 1980년 대우조선공업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4년 대우조선공업 인사총무 담당을 거친 뒤 대우조선공업 사업부 부문장, 총괄장, 부사장 등을 역임하고, 2012년 4월부터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 앵커멘트 】
현재 주주현황은?
【 기자 】
최대주주는 한국산업은행이 31.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전체 주식수는 5,982만 주다. 그 뒤를 이어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19.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산관리공사 부문이 금융위로 넘어가서 금융위원회가 현재 2대주주이다. 자산관리공사의 청산기한이 2012년도 11월이었는데, 마감이 되면서 금융위로 다시 돌아갔기 때문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국민연금이 6.05%의 주식은 지난 1월 매수하면서 5% 이상 지주로 신고했다. 우리사주조합도 44만 주 가량을 가지면서 0.2%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신고한 상황이다.
【 앵커멘트 】
고재호 대표이사에 대한 산업은행의 평가는?
【 기자 】
고재호 대표이사는 영업통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데, 인사담당 부서를 거치면서, 내부와 외부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리더쉽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산업은행 측에서는 구조조정 당시부터 가장 적임자라는 판단 하에 고재호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에서 대우조선해양을 관리하고 있는 임정주 팀장은 "현재까지 고재호 대표이사의 리더쉽에 대한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라며 "영업에 강한 고재호 대표가 회사를 잘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 앵커멘트 】
현재 조선사들의 상황은?
【 기자 】
유럽 재정상태가 많이 안 좋다보니 유럽 발주자가 많이 줄어들었다. 산업은행 임정주 팀장은 배를 만드는 과정에서의 금융시스템 변화로 현재 상황을 설명했고, 이를 해비테일이라고 부른다.
과거에는 배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20%씩 5번에 나눠서 금액을 지불했는데, 현재는 10%씩 4번을 주고 나머지 60%를 지불하거나 중간에 10%씩 2번만 내고 나머지 80%를 한꺼번에 내는 등 발주 쪽의 상황이 악화됐다고 한다.
이러다보니 아무래도 대우조선해양과 같은 조선사들의 재무흐름이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을 했다.
【 앵커멘트 】
대우조선해양의 향후 방향은?
【 기자 】
구조조정을 통해 캐시카우의 역할을 할 만큼 다시 살아났다는 것이 산업은행의 평가다
대우조선해양은 사실 삼성과 현대중공업이 세계 TOP3 업체로 중소조선사는 발주가 중국으로 가다보니 힘든 상황에 연출됐고 사실상정리가 끝났지만, 대형 LNG·컨테이너선 쪽은 아직까지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석유가격이 올라가다보니 시추선, 해양 쪽이 수주가 많아진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임정주 팀장은 평가한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대우조선해양 민영화로 48% 정도를 정부와 산업은행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취득했다.
2008년 한 번 시도해서, 한화에서 사겠다고 했다가 실패를 했고, 다시 매각을 하기 위해 씨티글로벌과 대우증권하고 매각주관사를 선정해놓은 상황이다.
하지만 조선 경기도 힘들고, 시장여건도 어렵다보니 지지부진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고 산업은행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