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김민광,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이나연 머니국
【 앵커멘트 】
먼저 지분 현황 간단히 정리해 본다면?
【 기자 】
현대중공업의 지분 구조를 보면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10.15%, 현대미포조선이 7.98%, 국민연금 5.62%으로 구성돼있다. 국내 공익재단 중 자산랭킹 1위인 아산사회복지재단이 2.53%, 7위인 아산나눔재단 0.65%로 이뤄져있다.
특히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 의원은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지분가치가 2조5353억원에서 1조5937억원으로 1년 동안 무려 37.1% 감소했다. 얼마전 안철수 의원의 주식보유가 논란이 되면서 정 의원의 주식도 논란이 됐는데,
국회의원의 경우 보유 주식과 소속 상임위의 직무관련성에 따라 백지신탁 여부가 결정됩니다.
백지신탁이란 공직자가 직무 관련 주식을 보유한 경우 이를 매각하거나 대리인에게 맡기고 간섭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인데, 의원의 직무 범위를 소속 상임위에 국한해서 보는게 적합한 것인지, 직무관련성을 판단하는 심사 기준과 범위는 타당한 지 등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정 의원이 그동안 국방위원회와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를 거쳤는데,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국산 전투함인 울산함과 최영함을 비롯해 핵잠수함과 이지스함을 건조했다. 그럼에도 이들 상임위가 현대중공업 주식과 무관한지는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 앵커멘트 】
지난해 말부터 올 초에 걸쳐 현대중공업에 대한 부정적 뉴스가 쏟아져나왔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이 1월 말부터 잇따라 수주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어떠한가?
【 기자 】
지난해 수주 실적은 195억 달러로 목표치의 64%에 그쳤고, 상승곡선을 그리던 매출도 꺾였는데, 지난해 수주 부진에 이어 올해도 힘든 한 해를 겪을 것이란 전망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올해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목표인데, 올해 수주 목표는 297억달러로 지난해보다 52% 높게 잡았고, 매출 목표도 지난해보다 높여잡았다.
중국 차이나시핑컨테이너라인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