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7개월 만에 0.25%포인트 내린 2.50%로 결정했습니다.
깜짝인하라는 것이 시장의 전반적인 평가인데요, 금리 인하 배경을 김유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정례 회의를 열고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2.50%로 결정했습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으로, 기준금리가 2.50%로 내려 온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9년 1월 이후 4년4개월 만입니다.
한은은 기준금리 깜짝 인하의 배경으로 '정책공조'와 '불확실성 고조'를 꼽았습니다.
한은은 17조3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금리 인하로 정책 추진에 보조를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중수 / 한국은행 총재
- "(금리를 인하한 것은) 추경의 효과를 더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또 유로존과 호주·인도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내린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국의 경쟁적인
김 총재는 "엔저가 통화정책의 직접적 요인은 아니다"라며 금리인하가 엔저와는 관련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은은 앞으로 성장잠재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혀, 올해 안에 추가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머니 김유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