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기능과 키보드 기능을 둘 다 갖춘 PC가 휴대성도 겸비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국내 제조사와 외국계 제조사간 제품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기세에 눌려 위축됐던 PC시장이 컨버터블 형태의 PC로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노트북과 태블릿PC가 하나로 합쳐진 컨버터블PC는 터치기능과 휴대성 등 태블릿PC의 장점을 고스란히 PC로 옮겨진 신개념 PC입니다.
키보드를 쉽게 분리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노트북과 태블릿PC를 자유롭게 번갈아가며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국내 컨버터블PC 시장은 올해 11만대에서 내년에는 15만대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아티브PC'를 내놓으면서 국내 컨버터블 시장에 첫 물꼬를 튼 만큼 신제품을 출시해 세계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는 20일 영국 런던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티브PC와 스마트폰 '갤럭시S4 미니'를 선보입니다.
▶ 인터뷰 : 남성우 / 삼성전자 부사장
- "소비자 니즈를 조금 더 가까이 찾아가는 혁신적인 노력을 계속 해 나가고 있습니다. PC 시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경쟁사와 더불어 우리는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고…"
외국계 제조업체 마이크로소프트와 레노버도 국내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해 신개념의 컨버터블PC를 앞세워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컨버터블 형태의 제품이 PC시장의 트렌드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침체된 PC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