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최은진 머니국
【 앵커멘트 】
우선 하림의 주주 현황 살펴보자.
【 기자 】
하림의 최대주주는 47.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제일홀딩스다. 그 다음 순위는 1.5%를 보유하고 있는 하림 창업자 김홍국 회장이고요, 하림의 계열사인 주원산오리의 이우진 대표가 1.06%를 보유하며 그 뒤를 잇고 있다.
하림의 주요 사업내용은 양계 가공업과 사료제조업이고, 위탁사육, 부화, 축산판매사업 등도 수행하고 있다. 지주회사 체제로 변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사업분할을 했고,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 재 상장돼서 거래되고 있다.
【 앵커멘트 】
본격적으로 하림에 대해 살펴보겠는데, 얼마전 하림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조정됐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 여파로 지난 21일에는 하한가를 맞기도 했는데, 자세히 설명해 달라.
【 기자 】
3,500원 대에서 움직이던 하림의 주가가 최근 3,000원 밑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말씀하신데로 하림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조정됐기 됐기 때문이다. 하림은 시장점유율 약 21%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1위의 육계 가공업체인데, 부채가 누적되면서 이 기업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0일 하림의 신용등급은 'A-' 를 유지했지만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생계 시세가 하락하고 있고, 사료 가격이 상승하는 등 육계업황이 침체 국면으로 접어든 상황인데, 이에 따라 실적 부진과 재무적인 부담이 가중되면서 하림의 부채는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하림의 부채총계는 3,7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는데,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195%나 된다. 하지만 하림 측은 "최근 생계시세가 반등하고 있고,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실적이 다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 앵커멘트 】
하림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 주가의 추가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앞으로 재무구조와 실적 등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림의 향후 전략은 어떤가?
【 기자 】
이달 초 하림을 이끌고 있는 이문용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는데,
그동안 중점적으로 해왔던 닭고기 사업에서 그치지 않고 초저지방 햄 등의 제품으로 육가공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번달 저지방 햄 소시지를 출시한 하림은 "육가공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켜, 올해 150억 원, 2015년까지 7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천연육
이렇게 하림은 국내에서 닭고기 사업에 집중해 왔지만 사업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변화가 얼마나 좋은 실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