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모바일카드.
하지만 성장세는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모바일카드가 성공하기 위해 넘어야 할 과제를 서환한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기자 】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앱)·유심 등을 활용해 따로 신용카드를 휴대하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카드.
매력적인 시장인만큼 카드업계의 관심이 높지만, 넘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과제1. 결제 시스템 구축 비용
모바일카드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비용 처리 문제가 가장 큰 과제입니다.
모바일카드 보급을 위해 예상되는 결제시스템 구축 비용만 500억 원.
고객에게 모바일카드 결제기계 설치 비용을 전가 할 수 없고, 가맹점 역시 비용 부담을 꺼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카드업계 관계자
- "대형 가맹점들을 제외하면, 기계값이 30만 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일반 가맹점들은) 그냥 신용카드 긁어도 되는데, (고객들이) 모바일카드만 소지하고 있는 것도 아닐텐데…"
과제2. 카드 사용 환경 변화
과거와 달리 스마트폰 케이스에 신용카드 휴대가 가능해진 것도 문제입니다.
▶ 스탠딩 : 서환한 / 기자
- "스마트폰 휴대케이스입니다. 이렇게 케이스 안에 신용카드를 휴대하고 다니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모바일카드의 휴대편의성이라는 매력이 줄어들었습니다."
아직 카드사 별로 기술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은 점과 금융감독원을 설득하는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고객편의성이 확대될 것으로 관심을 끌었던 모바일카드.
카드업계의 새로운 결제방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bright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