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아시아나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2013년도 1분기 실적부터 살펴보면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은 시현했는데 인건비, 유류비 등 매출원가율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전분기에 이어서 적자를 지속하였고 2분기 실적 컨센서스도 매출은 정체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영업이익이 47억 원으로 무려 90% 정도 감소할 것으로, 그렇지만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고 아마 2분기 실적 어닝쇼크 나오지 않겠나, 하고 많이들 보고 있는데 금번 사고로 인해서 오히려 그것이 선반영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국제유가 및 환율동향 등이 별로 우호적이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하반기 실적 개선도 다소 기대를 걸기 어려운 상황 같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1분기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557.54%로 상당히 높다. 그리고 이자보상배율은 2012년 말 기준으로 봤을 때 1.11배였다. 그런데 최근 분기 실적이 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마이너스로 전환됐을 걸로 추정이 된다. 부채비율이 대단히 높고, 유동부채비율도 200%가 넘는 상황이라 한 마디로 재무 구조는 별로 좋지 않다.
그리고 금번 사고가 재무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사고 항공기는 이미 보험회사에서 80% 정도 보상이 된다. 기체가 전파가 됐기 때문에 전손처리를 하게 되면 약 200억 원 정도가 손실이 발생한다. 이게 3분기 일회성 영업 외 손실로 반영될 것으로 추정되고 1년 전체로 봤을 때는 큰 수준은 아니지만 어닝의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오늘 바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고 해석을 해야 할 것 같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아시아나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
【 전문가 】
일단 오늘 목표주가가 무더기로 낮춰지고 있는데 전일까지로 살펴봤을 때 목표가가 6,800원 수준이었다. 이 목표가는 사실 금년 실적에 포커스가 맞춰져서 제시된 게 아니고 내년 실적에 맞춰져서 설정이 되고 있었다. 현재 시점에서는 올해 실적은 사실 기대를 하기에 어렵다고 냉정하게 봐야할 것 같고 오히려 내년 실적이 EPS가 500원 정도 추정을 했고 BPS가 5,701원 정도인데 아마 영업이익이 감소되면 BPS도 5,000원 수준으로 내려가지 않겠
그래서 전체적으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있는데 주당순자산가치 수준 밑으로 주가가 내려와 있고 금번의 손실이나 심리적인 타격이 해소가 된다고 하면 반등은 모색할 수 있지 않겠나 싶다. 하지만 업황 전반에 대한 기대는 접으시고 보수적으로 접근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