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해 기존보다는 한발 물러선 입장으로 해석했습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버냉키 의장이 출구전략을 급하게 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금융시장에 친화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본다"며 "시장에 충격을 준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장이 끝났지만 지수 선물이 오르는 것을 보면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본다"며 "국내 금융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아이엠투자증권은 11일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발언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늦어질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6월 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주장한 위원이 늘었지만, 이는 미국의 고용 개선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임 팀장은 "게다가 버냉키 의장은 연설에서 실업률이 6.5%로 낮아지더라도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발언했다"며 출구전략 시행에 대한 우려가 완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임 팀장은 "미국의 6월 신규 고용이 19만5천명 증
한편 버냉키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전미경제연구소(NBER) 주최 행사에서 상당한 수준의 경기확장적 통화정책은 당분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