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하이트진로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2013년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15.5% 증가해서 475억 원이었다. 외형이 부진했던 이유는 작년 12월에 소주 가격의 인상으로 가수요가 발생해서 1월 점유율이 일시적으로 크게 하락한 원인이 있었다. 또 작년 말 시작된 조직 개편 적응 기간 동안의 업무적 공백으로 인해서 매출이 감소했고 전반적으로 원재료 가격의 하락으로 원가율 하락이 발생해서 영업이익은 상당히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2분기 실적은 시장의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된다. 그 이유는 소주 매출의 감소, 맥주 재고 조정에 따른 판매량 급감, 맥아 계약 단가의 인상으로 인한 것이다. 그리고 할당 관세가 부과됨에 따라서 원가 부담이 증가했고 맥주 성수기 전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어갔다. 그래서 이러한 복합적인 이유들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의 실적 발표가 될 가능성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1분기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164%에 육박한다. 그리고 이자보상배율은 3.14배였다. 부채비율은 다소 높으며 안정성 비율도 우량한 수준이 못된다. 다만 수익성 지표는 식음료업종으로써는 평이한 수준 정도가 되고 있다. 회사에서는 차입금 축소 노력으로 회사의 물류센터라든지 부동산 매각을 추진 중에 있고 진로저팬 유상증자와 병행해서 진로소주 지분매각 등으로 자금을 확보하여 차입금을 축소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아직 진행은 되지 않고 의지만 강한 상황인데 이런 요인들로 인해서 재무구조 개선이 추진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또 판매 영업 조직이 작년 말 통폐합됐는데 이로 인해서 판관비나 마케팅 비용 등의 감소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 수익성 지표도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래서 전반적인 재무상황은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하이트진로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
【 전문가 】
연초보다 실적 전망치가 많이 낮춰졌다. 10개 기관 정도에서 추정하는 목표주가와 실적을 평균해서 보면 올해 목표주가는 38,630원에 수렴되어 있고 올해 예상실적 대비해서 본다고 하면 PER가 24배 정도 된다. 현재 전일종가로 기준해서 보면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는 PER 약 17.6배 정도로 판단되고 내년 실적으로 본다고 하면 PER가 약 14.5배 정도 된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매출은 정체되어 있다고 보는 것 같은데 영업이익이 얼마나 개선되느냐 같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3% 증가한다고 하면 전망하는 실적에 달성될 수 있다고 예상하는 것 같고 상당히 높은 15배 정도의 멀티플이 적용되는 이유는 작년, 재작년
그래서 전형적인 경기방어주의 모습으로 고배당주이기 때문에 현재 주가가 현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고 판단되고 목표주가가 PER 15배로 설정돼서 시장에서 목표가가 제시되는 것 같다. 배당수익률은 전일종가 기준으로 약 4.4% 정도 되기 때문에 배당투자자들로서는 상당히 큰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