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펀드손실로 투자자들과의 갈등을 빚으며 어려운 시간을 겪던 대신자산운용이 최근 펀드상품을 출시하며 재기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선봉에는 서재형 대표가 있는데요,
서 대표는 "대형주 위주의 장세는 지났다"며 "중소형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은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초 한국창의투자자문사를 합병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대신자산운용.
운용업계에서 이름을 날리던 서재형 대표가 새로운 수장이 됐습니다.
서 대표는 국내시장을 다소 어둡게 전망한다며 다양한 구조의 상품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서재형 / 대신자산운용 대표이사
- "코스피 시장에 대해서 좀 보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산운용사는 숏도 할 수 있고, 상품들이 차례대로 나오겠지만 채권과 관련된 것도 할 수 있고 국내 주식도 구조화시킨 상품을 만들 수 있고, 해외쪽도… "
서 대표는 "대형주들보다는 중소형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요국들이 돈을 거둬들이며 유동성이 축소될 우려가 있고, 우리나라 주요기업들과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구도가 더 심화되면서 이익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서재형 / 대신자산운용 대표이사
- "대형주들의 성장 싸이클이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유동성 측면에서도 불리한 구간이고… 또 한국의 제조업 기업들이 잘한 이유가 스스로만 잘했느냐, 일본이 뒷짐져줬던 것도 있었다고 봅니다. "
또 서 대표는 우리나라 경상수지의 절반 정도가 스마트폰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건전하지 못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만한 종목들을 발굴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펀드 매니저로서 가장 행복한 일은 가슴 설레는 주식을 발견했을 때라고 말하는 서 대표의 증시 전망과 전략은 23일 오후 8시, 투자인터뷰 황금도시락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