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장영애·김두호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이마트’이다. 최근 공정위의 이마트 임원진 고발 이슈가 이마트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 김두호 전문가 】
먼저 25일 공정위는 최근 전원위원회를 열어 `신세계 기업집단 계열회사의 부당지원행위에 대한ㅜ 고발요청건`을 심의하고 신세계그룹이 총수일가 소유 빵집을 부당 지원한 데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임원들을 고발키로 했다. 애초 신세계 계열사 법인에 시정명령과 과징금만 부과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기업의 오너와 핵심 임원을 검찰에 고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무래도 최근 들어 문제로 부각된 ‘갑의 횡포’에 대한 부분을 신경 쓴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갑의 횡포와 관련된 악재는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상승흐름이 나오더라도 제한될 것으로 예상하고 기술적 측면에서 장기추세가 꺾인 상황이다. 여기에 기업의 이미지가 상당히 손실된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 매력도는 높게 줄 수 없다.
【 앵커멘트 】
대형마트 강제 휴무가 시행 된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매출 증가를 경기 회복 신호로 해석할 수 있을까?
【 김두호 전문가 】
최근 대형마트 매출 감소의 원인은 가계의 소비 부진과 일요 의무휴업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대형마트 강제 휴무가 시행된 이후 집행된 법규들이 조금씩 바뀌면서 강제 휴무 적용 점포가 점차 줄어 들었다. 강제휴무 점포 감소가 대형마트 매출을 끌어 올렸고, 6월 이른 무더위로 냉방제품과 여름 관련 제품의 판매가 늘었고, 윤달이 있어 결혼을 피했던 지난해와 달리 가전제품 등 혼수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도 6월 대형마트 매출을 증가시킨 요인이었다. 지난달 대형마트의 매출 증가를 경기 회복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상황이다.
【 앵커멘트 】
이마트가 중국 진출한 이후 실적 부분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이마트 성장 가능성은?
【 장영애 전문가 】
그동안 중국에 진출했던 대형마트들이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면서 실적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 동안의 ‘이마트’의 적자폭을 살펴보면 2008년 194억 원, 2009년 551억 원, 2010년 910억 원으로 갈수록 커졌었다. 하지만 2011년 기록한 적자폭이 849억 원이고 이번에는 630억 원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11년을 기점으로 적자폭이 줄어든 상황이다. 중국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롯데마트’는 이번에 흑자로 전환했지만 그 규모가 작은 50억 원 수준이다. 이미 중국시장에는 유통관련 업체가 포화상태다. 중국 현지화 전략이 실패를 한 주요원인을 보면 각종 규제와 제약, 그리고 현지의 실정을 잘 몰랐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에서 ‘이마트’는 임차출점 방식을 선호했지만 중국 경제가 급성장함에 따라 임차료와 인건비가 급상승했는데 이를 감당하지 못해 계속된 적자를 기록했다. 앞으로 중국에서의 ‘이마트’와 같은 대형마트의 성장하기는 어려운 환경으로 판단되고 투자하는데 있어서 부정적인 관점이다.
【 앵커멘트 】
앞으로 ‘이마트’의 투자전략과 전망은?
【 장영애 전문가 】
최근 대형마트의 영업규제의 휴무 점포수 증가의 기저효과가 2014년에는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이마트’는 정규직 전환으로 인건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소비회복 흐름으로 영업효율성 강화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 가시화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진출 부분에서도 나름대로 기대를 거는 부분이 존재하고 있다. 상하이, 톈진과 같은 대도시 중심 지역거점을 위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