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한국전력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지난 금요일, 8월 9일에 2분기 실적 잠정치가 발표됐다. 이것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2분기 매출은 11조 6,762억 원으로 약 16% 증가했고 영업적자는 1조 94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폭은 많이 줄어서 47% 감소했다고 공시가 됐다. 계절적 요인으로 단가가 낮고 판매량이 줄기 때문에 적자가 난 것이고 원전 가동 중지 사태로 발전 단가가 비싼 LNG 발전 구매량이 늘어난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2분기 실적은 7,000억 적자 밑으로 예상을 했었는데 영업 적자가 크게 났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사태가 이어질 것 같다고 시장에서 전망하고 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오는 10월 전기요금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전기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해 보이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하는지?
【 전문가 】
조심스럽게 살펴봐야 하겠는데 지난주 수요일 7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는 10월 정도에 전기요금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전기요금 인상설이 촉발, 확산되는 상황인데 실제 윤 장관은 "그동안에는 정부가 전력산업기반기금이라든지 절전규제 등을 통해서 전력 수요 관리를 해왔는데 앞으로는 전기요금 체계합리화를 통해 전력피크 수요를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10월 중에 요금체계를 합리화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요금체계 개편이 곧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요금 인상보다는 요금을 합리화한다는 측면으로 해석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쉽게 말해서 지금 지나치게 낮게 책정되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올리고 오히려 비싸게 책정되어 있는 가정용 전기요금을 낮춘다고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한국전력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
【 전문가 】
국내 17개 기관에서 보고서를 내고 있는데 올해 목표주가는 38,088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올해 예상 실적은 2조 9,469억 원으로 흑자전환 하는 데에 목표가 있는 것 같고, 전일종가 기준으로 보면 25배의 PER이 설정이 돼 있으며 목표 주가로 본다고 하면 32배 수준으로 높게 설정돼 있다. 그래서 금년 실적보다는 내년, 쉽게 말해서 영업이익이 4조 원대로 회복되는 내년을 겨냥해서 목표가가 설정되어 있고 실제로 내년 EPS가 3,332원 정도로 설정되어 있다.
PER로 환산해본다고 하면 약 9배 정도이다. 시장에서는 전력요금 인상을 기대하는데 요금체계 개편, 요금 현실화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고 당장 실적 손익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진 않다. 그래서 너무 급하게 호재로 생각하시기보다는 관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간단히 말씀을
그래서 올 2월 22일 날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했는데 거기에 따라서 2013년부터 2027년까지 향후 15년간의 중장기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수요관리, 발전설비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그래서 2014년, 내년까지 전력요금이 원가 수준을 반영화해서 현실화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