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세계적으로 연비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차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업체들도 경쟁적으로 전기자동차를 내놓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나연 / 머니국
- "한국GM이 출시한 순수전기차 쉐보레 스파크 EV입니다. 이 차는 한 번에 135km를 갈 수 있고, 12분이면 배터리 용량의 절반을 채울 수 있습니다. "
가격은 3990만 원에 품질보증기간은 업계 최장인 8년 또는 16만km.
▶ 인터뷰 : 세르지오 호샤 / 한국GM 대표이사
- "스파크 전기차는 물량을 겨냥하는 차종이 아닙니다. 가격도 문제가 되지 않고요. 한국의 환경 보호에 이바지하고, 기업 측면에서는 내방 고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이미지 차량으로서 역할을 해내길 기대합니다."
다른 업체들도 잇따라 전기차를 출시합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와 기아자동차의 쏘울 전기차를 비롯해 BMW와 폭스바겐도 전기차시장 경쟁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가격뿐만 아니라 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국내 표준이 정해진 완속 충전과 달리, 급속 충전 방식은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광칠 /환경부 전기자동차보급추진팀장
- " 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것도 많지만 자동차회사에서 먼저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충전 설치 문제도 차량을 공급하는 회사에서 관심을 갖고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요. 정부에서는 보조금 정책을 언제까지 할 것이냐, 얼마로 조정을 해야할 것이냐 하는 고민이 있죠."
일단 시동은 걸었지만 전기차가 일상 속 아이템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적지않은 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