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최은진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NHN엔터테인먼트, CEO는?
【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는 NHN 한게임 사업부문이 따로 불리돼 만들어진 법인으로 새로운 브랜드 'TOAST'를 공개하고 PC게임과 스마트폰 게임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를 이끄는 이은상 대표는 SK와 소니, 웹젠 등 수년 동안 게임사업을 경험해 온 인물이다.
지난 2007년에는 게임 개발사 아이덴티티게임즈를 설립해 1,000억 원 규모의 인수를 이끄는 등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시켰던 경험도 있다.
이후 2012년 5월에는 NHN에 입성해 한게임 대표를 거쳐 올해 8월 신설법인인 NHN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되며 초대 대표가 됐다.
【 앵커멘트 】
이 대표의 경영 방침은?
【 기자 】
이 대표는 1년간 게임 스타트업에 2,0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단순한 자금 투자에 그치지 않고 개발사와 공감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항간에서 네이버의 독과점으로 인한 상생이 깨지고 있다는 등의 논란이 있었던 것을 의식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으로, 앞서 말했듯이 글로벌 브랜드인 'TOAST'를 선보였다.
기존 '한게임'은 웹보드게임 브랜드로 이어가고, 롤플레잉게임, 스포츠, 액션 등 기타 장르 게임은 TOAST로 일원화할 방침이다.
한게임이 고스톱이나 바둑과 같은 웹보드게임 이미지가 강했는데, 토스트로 이 이미지에서 벗어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2~3년 전만 해도 매출의 90%에 달하던 웹보드 비중이 40% 미만으로 줄었다"면서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동안 NHN과 게임 부문이 겹치면서 사업이 복잡해지고 의사결정과 규제가 많았기 때문에 게임사업에 집중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따라서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독립법인이 된 만큼 더욱 집중해 게임을 키우겠다는 포부이다.
【 앵커멘트 】
NHN엔터테인먼트 첫거래일 하한가, 기업의 입장은?
【 기자 】
어제(29일) NHN에서 분할된 후 코스피 시장에서 처음으로 거래가 된 NHN엔터테인먼트의 시초가는 기준가의 절반 수준인 149,500원에 그친데다 하한가를 맞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보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크게 일희일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규제 이슈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웹보드게임에 대해 강력한 규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NHN엔터테인
하지만 이 대표는 "스마트폰 게임과 같은 신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내서 회사 가치를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도 말씀드렸듯 한게임이라는 웹보드게임을 포기할 방침은 아니나 모바일 게임 등의 매출을 늘려 웹보드게임 비중을 점차 줄여나갈 계획인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