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김유경 머니국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현대중공업의 지분현황부터 알아보자.
【 기자 】
최대주주는 정몽준 의원인데, 지분율이 10% 정도다. 다음으로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약 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국민연금이 5.6%의 지분을 갖고 있다. 또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아산나눔재단이 소유한 지분이 3%를 넘는다.
【 앵커멘트 】
다음으로 최근 이슈부터 살펴볼텐데, 현대중공업이 산재를 은폐하고 보험료는 감액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내용 어떤가?
【 기자 】
현대중공업이 사업장내 산재사고를 은폐해서 산재보험료 감액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지난 7월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조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40건의 산재를 은폐한 의혹이 있다며 산재 신고의무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해달라고 고용노동부에 고발한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에 이를 조사한 결과를 은수미 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했는데, 그 자료에 따르면 40건 가운데 19건이 업무상 재해인데도 사용자가 이를 신고하지 않고 치료한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중공업은 이렇게 산재를 은폐하고도 보험료를 대폭 감면받았는데, 그 액수가 2009년부터 현재까지 768억 8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앵커멘트 】
원전비리사건에 연루된데 이어 이번에 산재를 은폐했다는 논란까
【 기자 】
현대중공업, 평소에 대외적으로 윤리경영을 내세워왔는데, 원전비리사건에 연루되면서 '윤리 경영'의 이미지는 타격을 입었고, 이번에 하청기업의 산재 은폐로 보험료를 감액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현대중공업이 내세웠던 '윤리 경영'에 또 한번 금이 가지 않을까 하는 시선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