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현대로템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20%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철도와 방산, 플랜트 부문의 사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계열사인 현대로템이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현대로템은 철도와 방산사업을 비롯해 자동차, 플랜트 생산설비를 공급하는 기업입니다.0
▶ 인터뷰 : 한규환 / 현대로템 부회장
- "사이클이 길고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단순히 국가의 기간산업만이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기간산업이라는 자부심말고도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지난해 3조1170억 원의 매출과 175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한 1조474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내년에도 올해보다 2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입니다.
상반기 누적 수주잔고는 6조9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18.4% 증가했고 하반기에도 수주잔고는 7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현대로템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기준 210%, 순차입금은 1조6030억 원으로 높은 수준.
▶ 인터뷰 : 김영곤 / 현대로템 부사장
- "(공모자금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대부분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약간의 시설 투자와 생산 투자를 할
시장에서는 2대 주주인 모건스탠리 사모펀드의 투자회수 방안을 마련해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사 측에서는 이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현대로템의 공모주식수는 2706만주, 공모 예정가는 1만7천~2만3천 원입니다.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공모청약을 거쳐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