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성그룹, 인사철 앞두고 이서현 부사장 이동설
연말이 다가오면서, 대기업들의 인사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매년 12월 초에 인사를 해온 삼성그룹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 제일모직, 에버랜드, 삼성코닝, 삼성SDS 등 계열사의 사업구조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인사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제일모직입니다.
제일모직의 패션사업부가 다음달 초에는 삼성 에버랜드로 최종 이관 되기 때문에,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에버랜드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사업 총괄 사장의 이동 여부도 주요 관심사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삼성코닝의 지분 43% 전량을 미국 코닝에 넘기고 삼성SDS가 삼성SNS를 흡수 합병하기로 하는 등 사업구조에 큰 변화가 있기 때문에 각 계열사의 CEO를 포함, 경영진의 변화가 많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업계에서는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부회장 승진에도 등기이사를 맡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등기이사를 맡을지 여부와 지난해 승진에서 누락된 이서현 부사장의 승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 동부그룹, 당진발전소 지분 60% 완전 매각설
지난 주말 동부그룹은 주요 계열사를 포기하는 강수를 두며 부채비율 낮추기에 나섰는데요.
자구 계획 내용에는 동부가 갖고 있는 당진발전소 지분 60% 중 일부를 매각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지분매각이 아닌 경영권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을 바꿔 지분 일부만 남기고, 경영권을 포함한 대주주 지분을 매각한다는 건데요.
발전사업의 경우 앞으로 2조 원 가량의 자금이 필요하고, 2020년 이후에나 수익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한 상황.
하지만 매각하기에는 쉬워 빠른 현금화가 가능해 경영권 매각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면 매각 대금은 3천억 원 가량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당진발전소는 1,100메가와트급으로, 인수를 하게되면 단숨에 주요 민자발전사로 떠오르게 됩니다.
업계관계자는 인수후보로 STX에너지 인수에 나선 삼탄, 또 같이 STX에너지 인수전에 LG상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나선 GS에너지가 후보군으로 오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3. 삼성생명 법무팀, '보험왕' 지원설
삼성생명은 보험료 횡령, 보험가입 대가로 현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10년 연속 보험왕 Y씨에 대해 진상 조사에 나서고 있는데요.
삼성생명 법무팀이 사실상 지원하고 있다는 설이 업계에 돌고 있습니다.
검찰은 Y씨가 만기가 돌아오는 보험금 60억 원을 횡령해 펀드투자, 부동산 구입 등 개인용도로 쓴 혐의를 적용했는데요.
Y씨는 이에 전면 부인한
이에 삼성생명 법무팀은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Y씨의 펀드투자, 부동산구입 등을 조사하는 한편, 60억 원 자금과 관련된 공증이 법적하자가 있는지 여부도 검토해 사실상 Y씨와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업계에서는 Y씨가 삼성생명 영업조직의 얼굴역할을 했던만큼 이번 사태의 여파를 줄이기 위해 법무팀을 가동시킨 것 같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