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LIG손해보험이다. 먼저 LIG손해보험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지난 주 14일 목요일 2분기 보고서가 공시되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말씀 드리겠다. 2분기 영업 수익이 2조 8,586억 원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 정도 증가해서 692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실적으로 살펴보면,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이다. 보종별로 살펴보면, 일반보험이 전년 동기 대비 9.0% 성장해서, 자동차보험 4.5% 감소세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전반적으로 재무 안전성은 어떤가?
【 전문가 】
보통 보험회사의 건전성 지표로는 RBC(Risk Based Capital)비율 즉 ‘지급여력’ 비율이 사용된다. 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과 비슷한 개념이다. ‘보험회사가 고객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내는 비율’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RBC비율은 보험회사의 위험 대비 자기자본 비율로 계산된다. 그 비율이 높을수록 보험회사의 지급여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보험법상 100% 이상의 지급여력비율을 유지하여야 하고 금융감독원에서는 150% 이상의 비율을 권고하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전체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 평균은 273.7% 수준이다. 전분기 307.8% 보다 34.1% 급락한 수치다. 보험업계 전체적으로 경기침체 영향으로 자산운용 실적 저조와 미국 연준 테이퍼링 출구전략 우려감으로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보유채권 가격 하락으로 인해 손실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RBC 비율 하락으로 현재 대부분의 보험회사들이 비상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대체로 RBC비율 200% 미만의 보험사의 경우 이 비율을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사옥을 매각하거나 후순위채를 발행하거나 유상증자를 하는 방법을 동원한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