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의 관리 체계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는 지난 9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 오피스텔 등 7개 집합건물을 현장점검한 결과 총 51건의 부실 관리 사례를 적발했
수십억 원의 건물운영 수익금이 지출 증빙자료도 없이 사라지고 입주자들에게 징수 근거도 없는 상가활성화 운영비가 매달 부과되는 등 형태도 다양했다.
한 오피스텔의 경우 재활용 수거업체와 재계약하면서 특별한 이유 없이 전년보다 연간 480만원(1200만원→720만원)이 낮은 업체를 선정하기도 했다. 경비인원을 부풀려 부당한 인건비를 챙긴 곳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