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차기 CEO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이 결국 내년으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차기 후보 선정 작업은 내년 1월에야 본격화 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20일 오전 열린 올해 마지막 정기이사회에서 CEO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확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포스코 측은 올해를 넘겨도 차기 회장 선정에는 큰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승계 카운슬이 가동 중이고 내년 3월 14일 정기주주총회 개최 2주전까지 1명을 공시하는 절차이며 후보추천위가 공식적 발표를 통해 구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다"며 "올해를 넘겨도 차기 회장을 선정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달 25일 이영선 이사회 의장, 이창희 서울대 교수, 한준호 삼천리 회장 등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인 김응규 포스코 부사장 등 총 4명으로 '승계협의회'를 꾸려 후보자 추천 방식을 협의해왔다. 후보자 추천 방식은 사내 추천과 헤드헌팅업체를 통한 외부 추천 등 두가지 전략으로 진행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인사 가운데는 등기이사인 박준식·박기홍 포스
한편 내년 포스코 정기 주총은 3월 14일로 예정돼 있어 늦어도 2월 말까지는 차기 회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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