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을 비롯한 8개 금융 공공기관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평균 5.1% 줄어든다.
임원 연봉을 삭감ㆍ동결하는 방식으로 인건비를 최소화하고 임직원의 복리후생비와 업무추진비 같은 경상 경비를 대폭 삭감한 데 따른 결과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도 예산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금감원ㆍ산업은행ㆍ중소기업은행ㆍ정책금융공사ㆍ주택금융공사ㆍ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ㆍ예금보험공사ㆍ수출입은행 등 8개 금융 공공기관의 내년 전체 예산은 3조9000억원으로 올해(4조1000억원)보다 5.1% 삭감됐다.
인건비는 인력 증원을 최소화하고, 직원 급여 인상률도 공무원 수준(1.7%)으로 최소화한 결과 8
기관별로는 정책금융공사의 삭감폭이 11.8%로 가장 크며, 뒤이어 주택금융공사와 캠코 예산이 각각 9.3% 적게 책정됐다.
모든 금융 공공기관의 임원 연봉은 기본급을 동결하면서 성과급 상한을 크게 줄였다.
[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