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0일 뉴로스에 대해 올해 최대 매출액이 예상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뉴로스는 주로 하수처리시설에 사용되는 블로워(송풍기)를 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공기베어링 방식 터보블로워 생산에 특화돼 있다.
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전년에서 이월됐던 발주가 진행돼 사상 처음 흑자를 기록했다"며 "2분가와 3분기에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해 올해 매출액은 385억원으로 사상 최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이어 "내년에는 매출액 20% 성장, 영업이익률 15~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뉴로스의 성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뉴로스가 생산하고 있는 공기베어링 방식 터보블로워는 기존 오폐수시장에서 주로 사용됐던 루츠블로워에 비해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내구성이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는 터보블로워가 루츠블로워를 대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
다만 환율하락은 부담요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심 연구원은 "뉴로스가 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 하락은 부담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도 "꾸준한 매출액 증가로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율 상승요인은 만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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