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현대에이치씨엔이 부진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3.7% 줄어든 753억원, 영업이익은 8.2%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효과가 극대화됐지만 가입자 순감소는 7206명에 그칠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전체 방송 가입자 내 디지털TV 가입자 비중인 디지털전환율이 전년 보다 1.8%포인트 증가할 전망이며, 가입자 당 평균 매출(ARPU)도 8406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홍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순현금은 1875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매출원가와 판관비도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
올해 실적에 대해선 "이익잉여금은 2586억원으로 증가해 시가총액의 50%를 넘어설 것"이라며 "전체 매출액은 감소해도 영업이익은 3.2%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00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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