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올해 수주 부진에 따른 저수익 국면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현대미포조선의 2014년 4분기 실적은 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로 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나 여전히 수주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저수익 국면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조1205억원, 영업손실은 83억원으로 적자전환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수주 부진에 주목했다.
그는 "2013년 시작된 과잉발주 영향이 지속되고 있어 주력선종인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수요 부진이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려워보인다"며 "올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선별수주 전략으로 선회할 경우 수주물량 및 향후 매출 간소
이에 유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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