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올해 국내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투자여력이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국민연금의 중장기 자산배분안에 따라 2015년에는 국내채권 비중을 1.3% 줄이고, 해외주식을 1.1% 늘리게 된다"며 "국내주식의 투자 비중은 20%로 2014년과 2015년이 동일하며 운용자산의 증가에 따라 약 9조3000억원이 국내주식에 추가로 집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 비중 확대가 일단락되었지만, 전체 포트폴리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국내주식 연간 증가 규모는 이전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민연금의 경우 2000년 25조원에 불과했던 운용자산이 지난 9월 457조원에 이
국민연금의 2000년 국내주식 투자비중은 10%였으며, 중장기 자산배분안에 따라 국내주식 투자비중은 20%까지 늘어났다. 2014년 9월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 비중은 19.1%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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