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월간 ELS 발행액은 10조4561억원으로 사상 처음 월별 10조원을 돌파했다. 직전 최고치는 같은 해 9월 8조3324억원이었으며 3개월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2014년 연간으로는 ELS가 총 71조7968억원 발행됐다. 직전 최고치였던 2012년 47조5478억원보다도 50%나 늘어난 수치다. ELS는 국내에서 2003년부터 발행되기 시작됐다.
특히 지난달에는 ‘코스피200’이나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톡스50’ 등 국내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지수형 ELS가 9조9942억원으로 전체 발행액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지수형 ELS 발행액은 67조9441억원으로 비중이 94.6%에 달했다. 종목형(2.4%)이나 지수·종목 혼합형(2.9%)을 크게 압도한 것이다.
지수형을 중심으로 ELS가 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것은 국내 증시가 박스권 조정장세를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지수형 ELS가 연 6~8%대 안정적인 수익 추구가 가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지수형 ELS 평균 상환수익률은 6.3%였다. 월간 단위로도 최저 5.9%에서 최고 7.8%로 한 차례도 ‘마이너스(-)’ 없이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보였다. 지수형 ELS는 만기까지 투자기간(보통 3년) 동안 기초자산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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