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 한해 계약심사를 통해 토목, 건축, 조경 등 각종 공사·용역비 327억원을 절감했다.
계약심사는 계약집행 전 원가심사 부서에서 적정원가를 산출해 예산절감과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의 경영마인드를 높이는 제도로,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자치구·군을 대상으로 추정금액 5억원 이상의 공사에 △설계도서 불일치여부 △원가계산 작성방법 △각종 제경비 요율의 적정성 △표준품셈의 적정성 △산출물량의 적정산출 여부 등을 심사한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569건을 심사해 1501억원의 예산 절감을 한 바 있으며, 계약관련 일상감사 511건을 처리해 입찰조건 과다부분 완화 등 의견제시 61건을 처리했다.
계약분야 일상감사는 계약방법 및 계약절차의 적정성, 예산낭비요인, 집행계획의 타당성 및 예상문제점, 애로사항 등을 감사하게 된다.
이 외에 지역경제 활성화대책의 일환으로 공사에 소요되는 자재는 부산지역 생산자재를 사용토록 적극 권장하고, 추정가격 100억원의 종합공사, 7억원 미만의
부산시 관계자는 “2015년에도 각종 공사·용역·물품구매시 설계내역에 대한 철저한 원가분석을 실시하고 계약업무 집행 전 예산 낭비요인, 시행착오 예방을 위한 일상감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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