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거래제가 12일 첫 시행되면서 이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후성은 전거래일 대비 11.98% 오른 3740원에 거래 중이며 에코프로 역시 6% 가까이 오르고 있다.
휴켐스는 전거래일 대비 3.80% 오른 2만7350원을 기록 중이다.
후성과 휴켐스는 온실가스 저감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행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에코프로는 반도체 공정 유해 폐가스 처리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오늘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된다”며 "1차 계획기간은 2017년까지며, 저탄소 에너지 시장과 에너지 저감 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환경부로부터 온실가스 허용량을 할당받은 525개 업체 간에 탄소배출권 거래
정부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기업이 할당받은 배출권 가운데 남거나 부족한 양을 사고파는 제도다.해당 기업들은 한국거래소가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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