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여전히 1920선을 밑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활성화 방안을 강조했지만 지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습이다.
12월 오전 11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5.77포인트(0.30%) 떨어진 1918.93을 지나는 중이다.
이날 1918.18로 출발한 코스피는 지난주 급등했던 피로감 탓에 쉽게 상승 반전하지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1억원, 118억원어치를 내다파는 중이며 개인만 나홀로 66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4분기 실적 발표 등을 앞둔 은행, 금융업, 증권업 등은 1~2%대 하락률을 보이는 한편, 서비스업, 운수창고, 유통업,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등 역시 약세를 나타낸다.
반면 화학업종이 전거래일대비 1.29% 오르는 가운데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음식료품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대비 0.15% 떨어진 131만2000원에 거래중이며 현대차, 현대모비스 역시 약세를 띠고 있다.
특히 신한지주
상승 출발한 코스닥 역시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이 시각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62포인트(0.11%) 떨어진 572.37에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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