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월 14일(06:0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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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중화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올해 중국 기업 3곳을 상장하는 등 기업공개(IPO) 분야에 도전장을 내민다.
또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포함한 국내 기업 3개도 상장을 추진해 지난 2011년 이후 중단됐던 IPO를 다시 재개할 계획이다.
유안타증권은 이미 중국 농기계업체인 양저우진스지유한공사와 주간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이르면 올 하반기에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스팩 1개를 상장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유안타'라는 이름을 IPO 시장에서 알리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김순주 팀장은 동양증권 시절 게임빌, YBM시사닷컴 등 해당 분야의 유망 기업들을 증시에 데뷔시킨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어서 유안타의 네트워크와 결합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팀장은 "게임빌 상장 당시 규모가 작고 상장된 게임업체가 컴투스 1곳 뿐이어서 밸류에이션을 제대로 인정받기가 힘들었지만 회사의 강점을 잘 끌어내 좋은 가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지난 2000년부터 IB 본부에 몸 담고 있는 김 팀장은 올해 IPO 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삼성SDS와 제일모직 등에 버금가는 대어(大魚)는 없겠지만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들의 IPO가 줄을 이으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 팀장은 "과거에는 휴대전화 부품이나 디스플레이 등 뜨는 업종이 명확했지만 최근에는 특정 섹터군을 찾기 어려워 IPO 딜 발굴에도 어려움이 따른다"면서도 "바이오·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핀테크, 게임, 어플리케이션 등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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