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월 15일(19:0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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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대표이사 권승화)이 조직과 인력운용을 통합하는 등 개편을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감사 인력을 200명 이상 대폭 확충함과 동시에 산업별·서비스별 부서들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감사 고객과 비감사 고객에 대한 토털 서비스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EY한영 측은 "조직 개편으로 기업 감사를 넘어 경영 전반에 대해 종합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종전 감사 업무는 감사본부 회계사들이 전담했지만 개편에 따라 세무본부 회계사와 IT 컨설팅 부문 회계사 등 관련 부서에서 일하는 회계사가 감사팀에 합류한다. 이렇게 하면 감사의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업이 가진 장점과 단점, 문제점 등을 사전에 더욱 잘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게 EY한영 측의 설명이다.
권승화 EY한영 대표는 "세무, 관세, 위험관리 등 영역별 전문 인력이 감사서비스에 투입되면 기업 감사과정에서 드러난 문제 등 경영의 위기를 사전에 포착해 고객사가 선제적으로 위험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직 개편의 또다른 특징은 금융기관 감사 조직 보강이다. 작년 금융사업본부에서 농협, 교보생명 등을 감사 고객으로 확보함에 따라 금융기관 감사 인력을 대폭 늘렸다. 서진석 EY한영 감사본부장은 "최근 EY한영이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전문성과 품질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모래성을 쌓는 것과 같다"며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한 만큼 올해 감사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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