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화장품 부문의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란 금융투자회사의 평가가 나왔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일 "지난해 4분기 화장품 면세 사업부의 매출은 20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선두 회사와의 격차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중화권 관광객이 늘고 여성 관광객 비중이 늘면서 관련 사업이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선도업체와의 면세매출 격차도 과거 3분의 1에서 지난해 3분기엔 2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대표 브랜드인 '후'와 '더페이스샵'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송 연구원은 "고가브랜드인 '후'와 '수려한' 등은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역직구 활성화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저가 브랜드인 '
다만 음료 부문은 수요 부진과 통상임금 적용에 따라 실적 기여도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LG생활증권에 대해 목표주가 7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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