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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20일 임시총회 1차 투표서 50.69%의 과반수의 표를 획득해 한국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금투협 규정상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으면 결선 투표가 다시 열리게 된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164개 회원사 중 161개 회원사가 참석했다.
황 차기 회장은 투표 전 금투협 164개 회원사를 찾아 자신의 강점인 대외 협상력을 강조했다.
그는 "정책적으로 유대관계를 맺으며 정부, 국회, 언론에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많은 정책 제안을 해보고 관철시키겠다는 호소를 했다"며 "그게 통해 표심을 다른 분보다 얻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투업계 현실은 증권사·자산운용사·선물사·신탁회사 할 것 없이 모두 어렵다"며 자본시장 침체를 극복하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차기 회장은 "앞으로 금융투자업계가 좋은 제도를 만들어 나가고 국민이 부를 축적하며 국민 행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금융투자산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업계의 건의사항도 많았고 내놓은 공약도 많다"며 "철저하게 실천하면서 공약 이행을 회원사들에 실시간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지난 2004년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2008년 KB금
금투협 새 회장에 황영기 당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금투협 새 회장에 황영기 당선, 과반수 표 얻었네" "금투협 새 회장에 황영기 당선, 회원사 찾아다녔군" "금투협 새 회장에 황영기 당선, 실시간 보고 약속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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