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전년대비 6.8% 늘었다.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된 영향으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조사이래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는 146만6566건으로 전년보다 6.8% 증가했다. 거래량은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1년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비중은 2011년 33%,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34%와 39.4%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에 공급된 신규 입주 물량이 전년보다 9.1% 늘면서 전·월세 물량도 함께 뛰었다”며 “특히 기존 전세가 월세로 빠르게 바뀌고 월세 소득공제 확대로 확정일자 신고가 증가해 월세비중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97만8105건으로 같은기간 6.9% 늘었다. 지방은 48만8461건으로 6.5% 증가했다..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는 전년보다 5.3%, 아파트 외 주택은 8.1% 더 많았다.
지난해 12월 거래량은 11만7431건으로 전년 같은달보다 6%, 전월보다는 3.5% 뛰었다.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1년전보다 5.9%, 6.1%씩 늘었다.
이 기간 전세 실거래가격은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송파 잠실 리센츠 전용면적 84.99㎡는 지난해 11월 6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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