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더뎌질 중국의 성장률이'뉴 노멀'이 될 것이다."
존 캘벌리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글로벌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올해는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이지만 유럽과 중국의 성장은 이전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유럽중앙은행이 유럽 경제의 부진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와 미국식 양적완화를 할 것인지가 세계 경제성장에 중요한 작용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 캘벌리 이코노미스트는"올해 세계 경제는 여전히 미국 경제의 회복세 지속 기간과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경제 정상화를 위한 금리인상 시기 및 속도에 촉각을 곤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유럽, 중국, 러시아 등의 경제성장 부진 우려로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심리가 약화됐다"면서도"미국이 긴축정책에 나서는 시점이 보다 빨라질 위험도 동시에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데이비드 만 스탠다드차타드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최근 크게 하락하는 유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이러한 외부 요인은 국제교역에 가장 많이 개방돼 있는 아시아 수출국들의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유가하락으로 인한 물가하락 등으로 아시아의 중앙은행들은 거시정책 완화에 나설 것"이라며"특히 중국과 인도, 추가적으로 일본과 한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중국은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 등에 의해 올해 7% 성장률을 어렵게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디 청 스탠다
그는"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원화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