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위임장 권유와 수여가 간편해진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위임장 권유와 수여를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전자위임장시스템 서비스를 22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이날 여의도 사옥 세미나실에서 6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위임장시스템 개시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자위임장권유제도는 발행사가 위임장 권유행위를 전자적으로 수행하고 주주도 전자적 방법으로 위임장을 수여하는 제도다. 발행사, 주주, 전자위임장 관리기관이 참여하며 예탁결제원은 전자위임장 관리기관으로서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동안 주주의 권리를 행사하는 방법이 극히 제한적이었던 일반 주주들에게 주주총회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발행사 입장에서도 의결정족수 확보 수단을 제공해 주주총회 성립을 지원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진행돼 왔다. 또한 제도적 측면에서도 섀도우보팅 폐지가 예정돼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제도가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자위임장시스템이 활성화되면 의결권 위임이 간편해져 주주의 권리행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회사는 주주총회 성립에 필요한 의결권을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되고 의결권 위임 및 권유행위와 관련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 시스템 및 전자위임장 시스템이 올해부터 매우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주총회가 집중되는 3월
예탁결제원은 향후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시스템을 중심으로 펀드넷의 펀드 의결권 행사 서비스를 연계하고 장기적으로 전자주주총회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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