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 증가 덕분에 4분기 호실적을 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9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52억원으로 77.2%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만 2조6836억원으로 9.0%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단말기 유통법 시행에 따라 가입자당 유치비는 늘었지만 접속수익과 수수료 정산분이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현대건설은 해외 대형공사 수주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냈다. 전날 대림산업의 ‘어닝쇼크’로 높아지던 지난해 4분기 건설주 실적에 대한 우려를 잠재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대건설은 작년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규모가 2610억원으로 2013년 4분기에 비해 25.8%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조1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늘었고, 당기 순이익은 1758억원으로 45.5%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1170억원과 28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던 증권사 추정치와 거의 일치했다.
해외 대형공사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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