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영원무역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매매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판가 인상 지연과 단기 실적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면서도"스캇 인수에 따른 목표주가 재상향 조정이 가능하며 사업 구조 다변화 등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매매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영원무역은 지난 23일 20% 지분을 보유 중인 스위스 자전거 회사 스캇의 지분 30.01%를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수가액은 1085억원으로 1차 취득가액 대비 57% 프리미엄이 반영됐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향후 사업 구조 다변화와 유럽권 스포츠 용품 및 의류 업체 평균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인수가액은 무리한
박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 1.9% 증가한 2992억원과 163억원으로 낮아진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평균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률 25.7%, 17.3%와 비교하면 부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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