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액면변경을 실시한 상장사가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4년 액면변경을 실시한 상장사는 총 7개사로 전년(23개사) 대비 약 7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이 3개사로 전년 대비 5개사가 줄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개사가 실시해 전년 15개사와 비교해 3분의1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액면변경 상장사 가운데 6개사는 주식거래 활성화 등을 위해 액면분할을 실시했고 1개사는 액면증액을 단행했다. 액면분할은 1주당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3개로 가장 많았다. 액면병합 회사는 주당 100원을 500원으로 합친 경우였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 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액면금액 5000원이 46.1%로 가장 많았고 500원(42.1%), 1000원(7%)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은 500원이 90.2%로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했고 5000원(2.4%), 1000원(2.3%)이 뒤를
지난해 12월말 현재 증권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액면금액 종류는 총 6종류로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이 있다.
예탁결제원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 주식이 유통되면서 주가의 단순 비교가 어렵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