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월 22일(14:4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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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타워 제조업체 CS윈드가 미국 육상 풍력타워 시장에 다시 진출할 계획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S윈드는 미국 내 최대 풍력발전 시장인 텍사스주에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2013년 자국 풍력타워 산업 보호를 위해 베트남과 중국에서 생산된 풍력타워에 대해 높은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시장 수출 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CS윈드는 약 4000만달러를 투입해 텍사스주 북부 지역에 연간 약 2만5000t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선정과 투자에 관한 내용을 최종 검토 중이다.
회사 측은 “고객사와 신설 공장에서 수주 가능한 풍력타워 물량을 협의 중”이라며 “2월 말까지 협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에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총 5.6G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신규 풍력단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곳에 풍력타워를 공급하면 7년 간 총 5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면서도 “텍사스주에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 이외에 더 좋은 대안이 나오면 투자 결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공시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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