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캐스텍코리아가 주력제품의 생산량을 늘리면서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캐스텍코리아는 26일 지난해 주력제품인 터보차저 하우징(배기가스로 구동되는 엔진의 과급기 부품) 부품이 전년도 대비 7.4% 증가한 610만대 출하됐다고 밝혔다.
캐스텍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향 매출액이 4.1% 증가했다” 며 "향후 유로화가 안정되면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스텍코리아는 자동차용 터보차저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1위(85%),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3위(12%)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터보차저 1위 기업인 하니웰이 최대 고객사이며 LG전자·삼성전자·현대모비스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가 오는 2020년까지 전체 연비를 25% 개선시킬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현대차 연비 개선 수혜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캐스텍코리아를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13일 연속 증권사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원상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가솔린엔진용 터보차저 부품을 양산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가솔린엔진용 제품은 디젤엔진용 제품보다 평균판매가격(ASP)이 3배 가량 높다는 점에서 매출증가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경닷컴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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