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6년7개월 만에 590선을 회복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17%) 오른 591.34에 거래를 마감했다. 바로 전 거래일 기록한 올 들어 최고치(589.31) 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물론 2008년 6월 30일(590.19) 이후 처음 590선도 돌파했다.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 규모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총은 156조859억원으로, 지난해 말(143조878억원) 대비 13조원 증가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날 코스닥에선 20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스트소프트, 이너스텍, 웨이브일렉트로, 씨그널정보통신 등 정보기술(IT)주가 강세를 보였다.
최근 상승세는 기관들이 주도하는 모습이다.
이번 1월 효과가 어디까지 코스닥지수를 밀어올릴지는 미지수다. 4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하고, 지수 600선을 넘어서면 조정 국면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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