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의 분기 화장품 매출액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화장품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9% 높은 7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함승희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화장품 매출액은 55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 늘고 면세 판매실적은 341% 급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음료사업은 6% 역성장하면서 사업부별로 명암이 크게 갈렸다는 평가를
함 연구원은 "생활용품은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음료부문의 성장 정체는 불가피해 보인다”며 "강세를 지속할 화장품 사업의 올해 전체 매출 내 비중은 45%까지, 영업이익 기여도는 56%로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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