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家)'건설사들이 2기 신도시 가운데서도 열기가 뜨거운 곳으로 꼽히는 경기도 광교에서 오피스텔 분양전을 펼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광교'와 현대산업개발의 '광교 엘포트 아이파크'가 그 주인공. 두 단지는 600여m 떨어져 있고 견본주택은 맞붙어 있다.
같은 오피스텔이지만 상품이 전혀 다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아파트를 빼닮은 오피스텔을 내놓은 반면 현대산업개발은 정통 원룸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힐스테이트 광교'오피스텔은 지하3층~지상19층 2개동 전용면적 41~77㎡ 총 127실로 이뤄졌다. 작년 128대 1의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와 함께 지어진다. 전용면적 41·53㎡는 투룸이며 53㎡는 화장실이 두 개다. 77㎡는 방3개와 거실을 나란히 둔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된다. 39㎡(12평)크기의 테라스를 갖추고 광교원천호수공원 전면에 배치해 조망이 일품이다. 아파트를 빼닮은 평면 설계 덕분에 2~3인 가구가 살기에 적합하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같은 부지 내에 지어지기 때문에 아파트 단지 내 중앙공원, 산책로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오피스텔 각 동에도 피트니스센터와 코인 세탁실, 다목적실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광교는 전세금이 비싼데 비해 소형 아파트가 적은 편이어서 아파트의 대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광교 엘포트 아이파크'는 오피스텔의 기본을 충실히 따랐다. 원룸 하나로만 승부한다. 지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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