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보다 9.2% 감소한 1조825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17조 1638억원으로 같은기간 3.4%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1조7993억원으로 11.8% 늘었다. SK텔레콤은 가입비 폐지, 멤버십 혜택 확대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LTE가입자 증가와 함께 기업간거래 솔루션 등 신규 사업 호조, 자회사의 성장 덕에 증가했고 순이익 역시 지분을 보유한 SK하이닉스의 사상최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가 크게 나타났다.
이동통신사의 수익률을 가늠하는 지표인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3만6100원으로 전년(3만4551원)보다 4.5% 증가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첫 분기였던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줄어들면서 시장 컨센선스를 하회했다.
단통법 시행 첫달인 10월 이동통신 시장 위축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8.7%나 감소한 49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8% 줄어든 4조2890억원, 순이익은 5.2% 감소한 5034억원이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단통법으로 마케팅 비용이 소폭 감소했으나 4분기 시장 위축으로 1인 가입자 유치비용이 법 시행 후 오히려 늘었다”며 "시장에서 예상한 단통법 효과는 없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올해 기업솔루션과 기계간 통신(M2M)을 연계한 사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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