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연일 상승세다. 지난해말 부동산3법 통과 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 진행속도가 빨라지며 전세값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학군수요와 월세전환이 늘어나면서 전세난이 가중됐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보다 1.06% 상승해 최근 10년간 1월 상승률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주보다는 0.20% 상승했다. 신도시도 김포한강, 평촌, 분당을 중심으로 0.07% 상승했고 경기·인천(신도시제외)은 안산, 과천이 전셋값 상승을 주도해 0.07% 올랐다.
서울은 △서초(0.57%) △강동(0.29%) △강서(0.29%) △서대문(0.27%) △강남(0.26%) △중랑(0.24%)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겨울 이사비수기임에도 재건축 이주와 학군 수요가 맞물리면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초는 2월부터 시작되는 반포동 반포한양과 잠원동 한신5차의 이주 수요가 인접 아파트로 몰리면서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반포동 삼호가든3차가 5000만원, 잠원동 한신10차, 19차가 20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동도 재건축 이주 수요로 전세품귀가 지속되고 있다. 강일동 강일리버파크1~9단지가 각각 1000만원 안팎 올랐고 암사동 한강현대와 한솔한빛이 5000~2000만원 올랐다. 마곡동 마곡엠밸리5단지가 중대형을 중심으로 2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전세 대기수요까지 있으나 전세물량이 없어 오름세다. △김포한강(0.19%) △분당(0.12%) △평촌(0.10%) △산본(0.10%)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안산(0.38%) △과천(0.26%) △구리(0.11%) △고양(0.10%) △김포(0.10%) △군포(0.09%) △부천(0.08%)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5% 상승했다. 정부가 연 1%대의 초저리 수익공유형 은행대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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